「경·수노련」 6명 영장/근로자 의식화·노사분규 조종

「경·수노련」 6명 영장/근로자 의식화·노사분규 조종

김동준 기자 기자
입력 1991-03-15 00:00
수정 199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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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경은 14일 수원·안양·안산지역 근로자들을 규합,폭력혁명을 통한 사회주의국가건설을 목표로 의식화교육을 시키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온 「경기수원지역 노동자연합」 조직을 적발,중앙집행위원 이용석씨(28·서울농대 농학3년 제적)와 조직원 김진훈씨(30·중앙대 심리4년 퇴학) 등 모두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가입·이적표현물소지) 및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제3자개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들의 활동거점인 수원노동상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북한원전인 「민중의 역사」 등 4백18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수노련은 중앙집행위원회 밑에 수원·안양·안산 등 3개지구 집행위원회를 두고 「수원노동상담소」,안양의 「우리자리」,안산의 「반월노동상담소」·「밝은자리」 등을 운영하면서 근로자들을 상대로 계급의식을 고양시키는 의식화 학습을 실시,88년 12월부터 수원 경화전자 안양 TND 등 20여개 사업장에서 파업농성 등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지원·조정해왔다.

1991-03-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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