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맹」 핵심인물이자 「박노해」란 가명으로 널리 알려진 박기평씨는 「노동의 새벽」이란 시집을 냈고 월간 「노동해방문학」지에 노동해방 투쟁을 선동하는 내용의 시·평론 등을 많이 기고,노동계로부터 대단한 관심을 끌며 「얼굴없는 지하 노동시인」으로 불리어왔다.
박씨는 지난 77년 선린상고 야간부를 졸업,82년부터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85년에는 경기도 안양소재 안남운수의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운전사와 안내원들에게 의식화학습을 시키다가 해고됐다.
박씨의 가명인 「박노해」는 「박해받는 노동자해방」의 준말로서 그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83년말쯤 당시 문단에 새바람을 몰고왔던 「시와 경제」라는 시동인지의 2집에 「박노해」라는 필명으로 「시다의 꿈」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부터였다.
박씨는 그후 84년 9월 풀빛출판사에서 시집 「노동이 새벽」을 발간,시인으로 데뷔했는데 이 시집으로 88년 1월 실천문학사가 제정한 「제1회 노동문학상」을 받았으며 그의 시집도 매월 1천여부씩 지금까지 7만여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었다.
박씨는 지난 83년 서울 경동교회 의식화 학습때 현재의 부인 김진주씨를 만나 결혼했다.
한편 이 당시 함께 수배됐던 박씨의 부인 김진주씨(36·이화여대 약대 졸업)는 지난 1일 붙잡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었다.
안기부는 부인 김씨를 추궁한 끝에 박씨의 소재를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 77년 선린상고 야간부를 졸업,82년부터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85년에는 경기도 안양소재 안남운수의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운전사와 안내원들에게 의식화학습을 시키다가 해고됐다.
박씨의 가명인 「박노해」는 「박해받는 노동자해방」의 준말로서 그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83년말쯤 당시 문단에 새바람을 몰고왔던 「시와 경제」라는 시동인지의 2집에 「박노해」라는 필명으로 「시다의 꿈」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부터였다.
박씨는 그후 84년 9월 풀빛출판사에서 시집 「노동이 새벽」을 발간,시인으로 데뷔했는데 이 시집으로 88년 1월 실천문학사가 제정한 「제1회 노동문학상」을 받았으며 그의 시집도 매월 1천여부씩 지금까지 7만여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었다.
박씨는 지난 83년 서울 경동교회 의식화 학습때 현재의 부인 김진주씨를 만나 결혼했다.
한편 이 당시 함께 수배됐던 박씨의 부인 김진주씨(36·이화여대 약대 졸업)는 지난 1일 붙잡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었다.
안기부는 부인 김씨를 추궁한 끝에 박씨의 소재를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1991-03-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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