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협의 통해 통상마찰등 해소”/현홍주 신임 주미대사 회견

“사전협의 통해 통상마찰등 해소”/현홍주 신임 주미대사 회견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1-03-12 00:00
수정 1991-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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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한미 우호협력관계와 북방외교는 모두 중요합니다. 지난해에는 북방외교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한 부분만 강조된 느낌이었지만 한미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강화가 우리 외교에서 도외시된 적은 결코 없습니다』

14대 주미대사로 임명돼 15일 워싱턴으로 떠날 현홍주대사는 11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관계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걱정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힌뒤 북방외교와 함께 한미 우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말 한미양국간 통상마찰이 심각했는데 신임대사로서 양국 통상마찰을 해소할 방안은.

『통상마찰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해결하기 위한 조기경보체제는 문제해결에서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통상마찰은 「조기경보체제」가 제대로 운용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로는 조기경보가 정책결정과정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데서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분야별로만 통상문제가 파악되고 전체적으로 보지 못한 점이 없지않다』

­한미 안보관계가 재조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양국간 바람직한 군사·안보관계는.

『한반도 안보에서 우리나라가 주된 역할을 수행하고 미국은 보조지원 임무를 하기로 양국간 이미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의 안보관계도 양국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시켜 나갈 것이다』

­최근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연례안보 보고서에서 주한미군이 지역분쟁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주한미군을 경량화시켜 지역분쟁에 대처한다는 방안은 오래전부터 미 행정부 및 의회에서 검토돼 온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이 구상이 구체적인 정책실천단계로까지 발전됐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전임 유엔대사를 맡은 입장에서 연내유엔가입을 위해 미국과 협의할 청사진을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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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3-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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