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개발에 22조3천억 투자/2천1년까지

서해안 개발에 22조3천억 투자/2천1년까지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1991-02-28 00:00
수정 1991-02-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속도등 1백26개 사업 추진/노 대통령,서해안 고속도 기공식 치사

【인천=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서해안 지역에는 2001년까지 총 22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이 방대한 투자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한 1백26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17면>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서 주민 1천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있은 서해안 고속도로건설 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3백53㎞의 이 고속도로를 따라 자동차·컴퓨터·석유화학과 신소재,그리고 에너지 등을 생산해내는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어 이 지역은 우리경제의 앞날을 이끄는 새로운 발전의 축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제2 경인고속·중앙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를 건설중에 있고 2000년대 초까지는 10개의 고속도로를 더 건설할 계획이라며 『올해 3조5천억원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투자해 전국의 도로·항만·철도 그리고 공항의 건설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인천 시청에서 심재홍시장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들어 정치권과 정부·사회지도층이 빚은 불미스런 일들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사회의 불신을 증폭시켰다』고 말하고 『이제는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하루빨리 바로잡고 국가발전에 힘을 모아야 할때』라며 모든 공직자들은 소신과 신념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1991-02-2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