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세계의 사회면)

프랑스(세계의 사회면)

김진천 기자 기자
입력 1991-02-11 00:00
수정 1991-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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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러 보복공격 우려/유럽회교도 전전긍긍

유럽에 살고 있는 수백만의 회교도들은 걸프전쟁으로 인종차별 주의적인 학대를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선 회교도들이 두건을 쓰고 다니지 말라는 충고를 받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회교도들에 대한 몇건의 공격사건이 보도된 후 일부 아랍 상인들이 상점문을 닫아버렸다.

4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한 아랍인은 학교문을 지나다니기가 겁난다면서 『프랑스인들은 나와 같이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을 보면 경계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유럽에 사는 수백만의 회교도들은 자신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과격파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하는 반면 유럽대륙의 유태인들은 자기들이 테러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회교도들이 살고 있는 프랑스는 5백만 회교도들에게 인종적인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튀니지의 튀니지 항공은 프랑스에서 신변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항공권 판매를 50% 늘렸다고 르 몽드지가 전했다.

한편 2백만의 회교도들이 살고 있는 영국에서는 사담의 성전 동참 호소에 대한 회교 지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영항력 있는 회교평의회의 지도자 셰르 아잠은 회교도들에게 동요하지 말도록 부탁하고 있는 반면 영국 회교 최고위원회는 미국 주도의 반이라크 연합세력을 비난하고 있다.

회교도들이 많이 모여 사는 유럽의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충돌방지를 위해 기독교와 회교도 지도자들간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뮌헨의 회교지도자 아흐메드알 할리파는 걸프전쟁이 터진후 회교도들로부터 자신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전화를 매일과 같이 받고 있다고 밝히고,때문에 자신은 회교도들에게 두건을 쓰고 거리를 다니지 말며 공공장소에서 아랍어 신문이나 책을 보지 말도록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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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유럽국가들에 살고 있는 회교도들은 자신들을 겨냥한 어떤 폭력사태는 아직 없으나 잠복해 있는 인종차별주의가 걸프전쟁으로 살아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파리=김진천특파원>
1991-02-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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