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이붕과 전황등 논의
소련과 중국지도자들이 걸프전쟁의 전개상황에 관해 긴급히 논의하고 중재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핫 라인을 설치,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걸프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느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제의에 따른 것이며 핫 라인은 크렘린궁과 중국지도자 주택지인 북경의 중남해를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 외교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사실이 최근 외국 귀빈들과 만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에 의해 처음 알려졌으며 핫 라인 설치시기는 걸프전쟁이 시작되기 얼마전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중국 지도자들 외에도 이미 미국의 부시대통령과 걸프사태를 논의키 위한 핫 라인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걸프전이 시작된 지난달 17일과 19일 중국의 이붕총리에게 계속 긴밀한 협의를 갖자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평화해결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그러나 소측의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에 대해 중국은 자신만이 가장 적합한 「걸프사태의 중재자」라고 생각하고 있고,그 이유로는 유엔의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가 이라크와 싸우는데다 소련은 내부적 혼란에 시달리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아라파트의장도 중국지도자들에게 걸프사태에 개입해주길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스탠더드지는 밝히고 있다.
이 신문은 아라파트가 『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걸프전쟁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같은 내용의 편지는 지난달 21일 북경주재 튀니지대사를 통해 중국외교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중국측이 답신을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측통들은 『중국은 이라크와 사우디 등 거의 모든 아랍국가들과 원만한 사이이며 미국과도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어 중재자로선 적격일지 모르나 「기다리고 보는」식의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시기가 무르익어야만 비로소 겉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홍콩=우홍제특파원>
소련과 중국지도자들이 걸프전쟁의 전개상황에 관해 긴급히 논의하고 중재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핫 라인을 설치,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걸프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느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제의에 따른 것이며 핫 라인은 크렘린궁과 중국지도자 주택지인 북경의 중남해를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홍콩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 외교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사실이 최근 외국 귀빈들과 만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에 의해 처음 알려졌으며 핫 라인 설치시기는 걸프전쟁이 시작되기 얼마전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중국 지도자들 외에도 이미 미국의 부시대통령과 걸프사태를 논의키 위한 핫 라인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걸프전이 시작된 지난달 17일과 19일 중국의 이붕총리에게 계속 긴밀한 협의를 갖자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평화해결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스탠더드지가 보도했다.
그러나 소측의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에 대해 중국은 자신만이 가장 적합한 「걸프사태의 중재자」라고 생각하고 있고,그 이유로는 유엔의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가 이라크와 싸우는데다 소련은 내부적 혼란에 시달리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아라파트의장도 중국지도자들에게 걸프사태에 개입해주길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스탠더드지는 밝히고 있다.
이 신문은 아라파트가 『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걸프전쟁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같은 내용의 편지는 지난달 21일 북경주재 튀니지대사를 통해 중국외교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중국측이 답신을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측통들은 『중국은 이라크와 사우디 등 거의 모든 아랍국가들과 원만한 사이이며 미국과도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어 중재자로선 적격일지 모르나 「기다리고 보는」식의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시기가 무르익어야만 비로소 겉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홍콩=우홍제특파원>
1991-0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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