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운휴 않기로/전국조합서 탈퇴 결의/독자건의안 제출키로

서울버스 운휴 않기로/전국조합서 탈퇴 결의/독자건의안 제출키로

입력 1991-02-05 00:00
수정 199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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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조합선 “조건부 수용”

4일 정부의 교통요금 인상안이 발표되자 국민들은 이 인상조치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반면 서울시내 버스업체 등 운수업자들은 인상폭이 미흡하다며 잇단 회의를 갖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전국 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는 이날 하오2시30분부터 서울역 그릴에서 긴급이사회를 갖고 3시간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시내버스 2백원,좌석버스 5백50원」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면 운행정지에 들어간다는 당초 결의안의 실행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회의에서는 ▲해마다 연초에 물가인상률 만큼 버스요금을 올려줄 것을 정부가 서면으로 보증하고 ▲법인세와 유류특별세를 면세해주며 ▲올 하반기에 유가가 추가로 인상될 때 버스요금도 재조정해줄 것 등을 오는 10일까지 정부측에서 보장해줄 것을 전제로 전면운휴 방침을 일단 보류했다.

한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측은 이와관련,이날 하오9시부터 민경희 이사장의 사회로 서울시내버스 운행중단 여부에 대해 4시간동안 난상토록을 가진끝에 정부의 인상안을 받아들여 앞으로 계속 정상운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측은 『정부의 물가정책을 감안하고 사업자의 양심에 입각,시민의 발을 묶는 극한처방을 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이와함께 오는 14일까지 서울시내버스 업계육성방안을 마련해 이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러나 전국버스운송사업 조합으로부터는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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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연합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내 조합의 이익을 외면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연합회에 머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91-02-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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