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근로자 16명 귀국/어제/바그다드 떠난지 5일만에

삼성 근로자 16명 귀국/어제/바그다드 떠난지 5일만에

입력 1991-01-22 00:00
수정 199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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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철수기 24일 또 파견

한때 이라크당국의 출국규제로 바그다드 공사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삼성종합건설 바그다드 고속도로 건설현장 근로자 박제건씨(48·이라크지사장) 등 16명이 바그다드를 떠난지 5일만인 21일 하오5시 영국항공 027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무사히 귀국했다.

전쟁발발 직전인 지난 15일 바그다드를 출발,16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대한항공 특별기에 오르려 했던 이들 근로자들은 바그다드를 빠져나오면서 첫 검문소에서 출국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한때 바그다드로 되돌아갔다가 다음날인 16일 암만과 이집트의 카이로,영국 런던을 거쳐 간신히 이날 도착했다.

◎사우디에만 3백명

외무부의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는 21일 확전 조짐을 보임에 따라 철수희망 교민수가 늘고 있어 오는 24일쯤 사우디아라비아에 2차 특별기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의 철수희망 교민은 3백여명에 달하고 이웃 예멘·요르단 등의 희망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백명이 탑승할 수 있는 특별기를 리야드 및 제다두바이에 파견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현지 공관이 특별착륙허가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정대변인은 또 『사우디 및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아직 교민들은 무사하다』고 말하고 『사우디 동북부지역 교민은 21일(현지시간) 50여명이 대피,현재 3백20여명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재파악 및 신변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이라크 잔류 현대건설 근로자 22명과 접촉하기 위해 지난 18일 1차파견된 요르단인 1명은 바그다드로 가던 도중 도로파손으로 요르단으로 되돌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1-01-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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