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자전거래 성행/대형 증권사들/약정경쟁 열올려

주식 자전거래 성행/대형 증권사들/약정경쟁 열올려

입력 1990-12-22 00:00
수정 1990-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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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판단에 큰 혼선

최근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주식약정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면서 약정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대규모 자전거래를 자행,일반투자자들의 장세판단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신증권은 자사창구를 통해 충청은행 주식 28만주를 자전거래했으며 럭키증권은 19일 서울 강남지역의 모지점을 통해 이 은행주식 10만주를 자전시켰다.

또 동양증권도 19일 경남지역의 모지점을 통해 경기은행 주식 18만주를,고려증권은 지난 13일 동양시멘트주식 2만주를 각각 자전거래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자전거래가 성행함에 따라 해당주식의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나 정상적인 시장흐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도 커다란 혼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자전거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최근 고려증권 등 대형사중 하위그룹에 속했던 증권사들이 약정고 확대에 힘을 쏟아 실적이 급부상하자 나머지 대형 증권사들도 약정실적증대에 나섬으로써 대형사간의 약정경쟁으로 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90-12-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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