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소 5차례… 합작사업 본격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올해는 소련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3차례 소련을 다녀왔던 그는 올해 무려 5차례나 소련을 왕래하며 숱한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사할린의 천연가스를 개발,북한을 통과하는 파이프 라인을 묻어 이를 우리나라까지 수송하겠다는 획기적인 얘기를 터뜨리더니 7번째 방문인 지난 11월초에는 국내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함으로써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1월 소련연방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소련을 처음 찾은 정 회장은 양국 정부간 외교교섭이 가시화되기 이전부터 소련과의 경제교류에 나선 인물이다. 재계에서는 그의 이러한 활동이 양국 수교에 적지 않은 밑거름이 된 것으로 파악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러 가지 합작사업 가운데 연해주 스베틀라야지역 삼림개발사업이 첫 결실을 하여 현재 2백여 명의 중국거주 우리 교포들이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 아름드리 수목들을 잘라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같은활약에 대해 질시가 섞인 비판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소련과의 경제교류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이어져 결국은 통일을 앞당기게 된다는 신념으로 청년처럼 가슴을 설레이며 소련 땅을 누비고 다녔다.<정신모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올해는 소련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3차례 소련을 다녀왔던 그는 올해 무려 5차례나 소련을 왕래하며 숱한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사할린의 천연가스를 개발,북한을 통과하는 파이프 라인을 묻어 이를 우리나라까지 수송하겠다는 획기적인 얘기를 터뜨리더니 7번째 방문인 지난 11월초에는 국내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함으로써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1월 소련연방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소련을 처음 찾은 정 회장은 양국 정부간 외교교섭이 가시화되기 이전부터 소련과의 경제교류에 나선 인물이다. 재계에서는 그의 이러한 활동이 양국 수교에 적지 않은 밑거름이 된 것으로 파악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러 가지 합작사업 가운데 연해주 스베틀라야지역 삼림개발사업이 첫 결실을 하여 현재 2백여 명의 중국거주 우리 교포들이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 아름드리 수목들을 잘라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같은활약에 대해 질시가 섞인 비판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소련과의 경제교류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이어져 결국은 통일을 앞당기게 된다는 신념으로 청년처럼 가슴을 설레이며 소련 땅을 누비고 다녔다.<정신모 기자>
1990-12-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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