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세미나」 빙자 15일간 호화외유/국영업체 감사들 거액유용

「2시간 세미나」 빙자 15일간 호화외유/국영업체 감사들 거액유용

입력 1990-12-18 00:00
수정 1990-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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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일정 작성 부부동반 나들이/4년간 7억 예산 낭비/검찰,감사협 업무국장·차장 구속

정부투자기관과 정부부처 산하 연구기관 등의 감사들이 국제세미나 일정 등을 핑계로 지난 87년부터 4년동안 12차례나 장기간 부부동반 호화 해외여행을 해 7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해온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정부투자기관 등의 감사들 친목단체인 한국감사협의회 간부들이 거액을 횡령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정명호검사)는 이날 한국감사협의회 사무국장 최우권씨(51)와 사무차장 유광봉씨(40)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5일 국제 내부감사인협회(IIA) 파리 지부가 개최한 「동구주 감사세미나」에 정부투자기관 및 연구기관 등의 감사 21명과 일부 감사들의 부인 7명 등 모두 28명을 14박15일의 일정으로 파견하고 한사람앞 3백10만원인 여행경비를 4백40만원인 것처럼 꾸며 2천9백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파리에서 열린 「동구주 감사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국석유개발공사·대한주택공사·증권거래소 등 9개 정부투자기관과 과학기술연구원·한국국방연구원 등 5개 정부부처산하 연구기관,수협중앙회·한미은행 등 3개 공공금융기관,정식품 등 4개 민간업체의 감사 및 상무이사 등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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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 세미나가 불과 2시간짜리인데도 세미나가 계속 열리는 것처럼 장기간의 허위일정을 만들어 지난 10월26일부터 14박15일동안 프랑크푸르트·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취리히·런던 등 유럽 6개국의 도시를 관광하며 사치스러운 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990-12-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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