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아파트 33% 분양완료/올 청약마감 계기로 본 실태

신도시아파트 33% 분양완료/올 청약마감 계기로 본 실태

유은걸 기자 기자
입력 1990-12-07 00:00
수정 199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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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례에 총 8만8천여가구 공급/인기는 분당,경쟁률은 평촌이 으뜸

신청미달된 신도시 아파트의 청약이 6일에 모두 끝남으로써 수도권지역 주민들의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건설하고 있는 분당 등 5개 신도시아파트의 올해 분양이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4천30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분양된 신도시아파트는 모두 8만8천3백99가구. 앞으로 신도시에 건설될 26만7천7백80가구중 33%가 공급이 이미 끝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7차례나 공급된 분당이 3만3천5백91가구로 가장 많이 분양됐고 평촌에서는 2만1천2백68가구,산본 1만2천4백63가구,중동 1만1천30가구,일산에서는 1만47가구가 공급됐다.

올해는 일반분양분 외에도 주택상환사채로 6천7백32가구분이 발행돼 이를 포함한 전체 공급가구수는 사실상 9만5천1백31가구에 이른다.

그동안 신도시아파트 분양에는 수도권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중동과 산본을 제외한 분당·평촌·일산의 청약경쟁률은 14%에서 최고 66.5%에 이르는 청약과열현상을빚어왔다. 특히 제2의 강남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당의 경우 이번 분양에서만 평촌에 밀려 2위로 처졌지만 5,6차를 빼고는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인기면에서 선두그룹을 유지해왔다. 1차분양때 경쟁률이 46.8대 1에 이르렀던 평촌도 2차때 13.9대 1로 떨어져 인기가 처지는 듯했으나 이번 분양에서는 66.5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여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신도시아파트는 올해 8만8천3백99가구가 공급된데 이어 내년엔 약 8만7천가구,92년이후에는 9만2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 신도시아파트의 분양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과열청약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올해처럼 여러곳의 아파트를 모아 동시분양하기 때문에 첫 분양이 3월쯤에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도시아파트는 그동안 9만가구가 넘게 공급됨으로써 수도권지역 주민들의 내집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집장만을 위해 주택청약예금이나 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들의 적체현상은 신도시아파트의 계속적인 대량분양에도불구하고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민영아파트의 경우만 보더라도 신도시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37만명이었던 수도권지역 청약예금가입 1순위자가 지난달말에 50만을 넘어섰고 내년 3월쯤에는 60만명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또 다른 신도시가 개발되지 않는 한 신도시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내년에도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은걸기자>
1990-12-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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