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미의 협상제의 전격 수용/혁명평의회 성명

이라크,미의 협상제의 전격 수용/혁명평의회 성명

입력 1990-12-02 00:00
수정 199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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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 교환방문 날짜 곧 결정”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유엔의 대이라크 무력사용 승인 결의가 통과된 지 이틀째인 1일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협상을 갖자는 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발표,협상을 통해 페르시아만 위기가 해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후세인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이라크의 국가최고기관인 혁명평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양국 외무장관을 파견,직접 회담을 갖자는 방안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혁명평의회 성명은 미국의 공식 초청장이 이라크에 도착하면 양국 외무장관들이 상호방문을 위한 날짜와 절차 등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한 지 수시간 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화를 위해 마지막 남은 몇 마일을 갈 태세가 돼 있다』면서 이달 중순께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바그다드에 파견하고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워싱턴에 초청,양국간 직접 협상을 갖자고 제안했었다.

혁명평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부시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했으나 부시 대통령은 「신의 적」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8월12일 주창한 제안에 의거,신중한 대화를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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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대통령은 당시 페르시아만 위기는 다른 중동의 문제들,특히 아랍·이스라엘간의 분쟁과 연계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미 대통령과 다른 서방국 지도자들은 이같은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1990-1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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