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삼 재배·한국 제약 가공/소 기업,합작사업 추진

북한 인삼 재배·한국 제약 가공/소 기업,합작사업 추진

입력 1990-11-25 00:00
수정 199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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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계 바렌친 최 사장 밝혀

【도쿄 연합】 소련의 대규모 기업이 처음으로 남북한 업체와 합작사업을 추진,주목을 모으고 있다.

24일 교도(공동)통신 보도에 의하면 소련 하바로프스크에 본사를 둔 대형식품회사 「엑스퍼사」의 바렌친 최 사장은 북한과 합작으로 조선인삼을 재배하여 한국과 합작으로 이를 약으로 가공,판매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해초 북한과 합작회사를 설립,재배인삼 일부를 이미 상품으로 냈으며 오는 95년까지 인삼밭을 5백㏊까지 확장할 것이라면서 장차는 완전히 자란 인삼을 그대로 팔지 않고 약품으로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제약기술이 발달했고 외국에 판매할 경우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국과 합작회사 설립을 절충중이나 회사이름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엑스퍼사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이후 식품 및 제약을 중심으로 은행·무역·관광사업에 뛰어든 소련판 재벌기업으로 약 7천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최 사장은조선계 러시아인으로 올해 실시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선거에 입후보했으나 낙선,현재는 러시아공화국 대의원직을 맡고 있다.
1990-1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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