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보수파,고르비에 강력반발

소 보수파,고르비에 강력반발

입력 1990-11-22 00:00
수정 199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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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내 획기적 조치 없으면 대통령직 사임 요구하겠다”/의회 보수파그룹 의장 밝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의회내 주요 정치세력의 하나인 보수 우파 소유즈그룹의 빅토르 알크스니스 의장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련의 정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앞으로 30일 이내에 취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중으로 즉각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중령인 알크스니스의장은 소련내 변방 공화국들이 총포와 의회를 통한 정치공작 등으로 국민들의 의사와는 배치되는 분리주의 책동을 일삼고 있는 등 소련에서 이미 내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퇴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의 붕괴를 방지하고 질서를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을 실천에 옮긴다면 소유즈그룹은 전폭적인 신뢰를 보낼 것이나 이번에도 말장난에 그친다면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30일이라는 기간은 행동이 말을 뒷받침할 것인가를 결정하기에 충분한시간』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자신의 이같은 의견이 소유즈그룹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의회 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앞으로 30일 이내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것은 다음달 17일에 개최될 예정인 인민대표대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개최되는 인민대표대회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난주 제안한 내각의 대통령 직속기구화 등 대통령의 권한 강화 조치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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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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