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경제협의회 연구ㆍ조사기능만 전담/기능 대폭 축소키로

국제민간경제협의회 연구ㆍ조사기능만 전담/기능 대폭 축소키로

입력 1990-11-15 00:00
수정 199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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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금까지 북방 사회주의국가들과의 경제협력창구 역할을 맡아온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의 기능을 대폭 축소,앞으로 북방경제정보 자료센터로서의 연구조사기능만을 전담토록 개편키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최근 소련 등 북방국가들과 공식외교관계가 체결되는 등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상품교역,합작투자 등의 경제협력,교류지원기능은 한소경제협의회 등 순수민간단체에 넘겨주는 대신 IPECK는 북방국가들의 제도ㆍ법규ㆍ투자환경 등을 조사ㆍ연구,진출기업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토록하기로 했다.

IPECK의 이같은 기능조정은 당초 IPECK가 공식외교관계가 없는 미수교국가들과의 경협창구로서 발족했으나 이들 국가와의 국교수립 등 급속한 관계진전으로 존립근거가 없어진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해체여부를 놓고 정부관련부처와 재계에서 논란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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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당분간 IPECK는 정부지원과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정부보조 민간연구기관의 형태로 남게됐으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산업연구원(KIET)의기능과 중복이 되고 있어 IPECK의 향후 위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1990-11-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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