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김동진기자】 22일 하오5시30분쯤 경북 선산군 고아면 항곡리 551 박태우씨(59) 집 재래식화장실에서 박씨의 셋째딸 정숙양(18ㆍ공원)이 머리ㆍ몸통 등 여덟토막으로 잘려진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정숙양을 발견한 박씨에 따르면 지난6일 정숙양이 갑자기 사라져 계속 행방을 수소문해오다 이날 『혹시 화장실에 빠졌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화장실분뇨를 퍼내자 정숙양의 사체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정숙양의 사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만큼 심하게 부패돼있었다.
정숙양은 지난6일 『몸이 아파 회사를 하루 쉬겠다』고 말한뒤 혼자 집을 보던중 언니 정선양(21)이 근무하는 고아면 예강리 마을금고에 전화를 걸어 『함께 점심을 먹자』고 말해 정선양이 집에 돌아왔으나 아무 소식없이 행방을 감췄었다.
한편 박씨의 집에는 조용원씨(27ㆍ공원)가 세들어 살고있었으나 지난8일 갑자기 집을 나간뒤 10일뒤인 18일 이 마을 뒷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6월 박씨 집에 방을 얻어 20대여인과 동거해온 조씨는숨지기전 동거여인과 자주 싸움을 벌여왔으며 이 여인은 최근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따라 조씨가 혼자 집을 보고있던 정숙양을 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뒤 사체를 화장실에 버리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숨진 정숙양을 발견한 박씨에 따르면 지난6일 정숙양이 갑자기 사라져 계속 행방을 수소문해오다 이날 『혹시 화장실에 빠졌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화장실분뇨를 퍼내자 정숙양의 사체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정숙양의 사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만큼 심하게 부패돼있었다.
정숙양은 지난6일 『몸이 아파 회사를 하루 쉬겠다』고 말한뒤 혼자 집을 보던중 언니 정선양(21)이 근무하는 고아면 예강리 마을금고에 전화를 걸어 『함께 점심을 먹자』고 말해 정선양이 집에 돌아왔으나 아무 소식없이 행방을 감췄었다.
한편 박씨의 집에는 조용원씨(27ㆍ공원)가 세들어 살고있었으나 지난8일 갑자기 집을 나간뒤 10일뒤인 18일 이 마을 뒷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6월 박씨 집에 방을 얻어 20대여인과 동거해온 조씨는숨지기전 동거여인과 자주 싸움을 벌여왔으며 이 여인은 최근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따라 조씨가 혼자 집을 보고있던 정숙양을 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뒤 사체를 화장실에 버리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1990-10-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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