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원이 훔친 백만원 수표/현금으로 바꾸려다 빼앗겨(조약돌)

방범원이 훔친 백만원 수표/현금으로 바꾸려다 빼앗겨(조약돌)

입력 1990-10-22 00:00
수정 199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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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대원이 훔친 수표 5백만원어치를 건네받은 친척이 술집에 가서 이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 술을 마시고 있던 사람들에게 협박당해 이를 몽땅 빼앗기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21일 민종기씨(25ㆍ구로구 구로2동 808) 등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성관씨(29ㆍ구로구 독산본동 975)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6월초 구로구 독산동 K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옆자리에 있던 박성민씨(30ㆍ금은세공업)가 『말하기 곤란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있는데 술값을 내고 잔돈을 받을 수 있느냐』고 주인에게 물었으나 거절당하고 나가자 카페 밖으로 뒤따라가 이 수표들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박씨에게 『그 수표 훔친것 아니냐.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흉기로 위협했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박씨가 가지고 있던 수표는 지난 5월27일 관악경찰서 동작파출소소속 방범대원 김성철씨(38)가 정모씨(42ㆍ여)의 핸드백을 날치기했던 것으로 김씨가 특수절도혐의로 불구속입건되기 직전 내연의 처 친척인 박씨에게 건네주고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90-10-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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