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동진기자】 경북 경주경찰서는 20일 부인이 잔소리를 한다며 손발을 묶고 볏짚속에 밀어넣은뒤 불을 질러 숨지게한 김상주씨(40ㆍ농업ㆍ경주군 양북명 입천리 563)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19일 하오6시20분쯤 같은동네 정대현씨(59) 집에서 벼탈곡작업을 해주고 돌아와 부인 박점순씨(31)가 『우리집 일은 않고 남의집 일만 해주느냐』고 말한데 격분,박씨의 양손과 발목을 비닐끈으로 묶어 집앞 공터의 볏짚속에 밀어넣은뒤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19일 하오6시20분쯤 같은동네 정대현씨(59) 집에서 벼탈곡작업을 해주고 돌아와 부인 박점순씨(31)가 『우리집 일은 않고 남의집 일만 해주느냐』고 말한데 격분,박씨의 양손과 발목을 비닐끈으로 묶어 집앞 공터의 볏짚속에 밀어넣은뒤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1990-10-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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