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물가 크게 올라 22% 인상돼야/사용자/경기침체 심각,8.7%가 적절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조정문제를 놓고 한국노총과 사용자대표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달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지난해보다 25%가 많은 20만7천으로 산정,최저임금심의위 전체회의에 제출했으나 사용자측은 8.7%를 올린 18만원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임금협상이 벽에 부딪치자 최저임금심의위는 노사양측에 다시 수정안을 제출해 줄것을 촉구,지난5일 열린 제5차 노사공익간사회의때 노총측은 최저임금인상률을 당초의 25%에서 22%로 낮춘 20만1천2백50원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사용자측은 수정안을 내놓지 않아 회의가 무산됐다.
노총측은 『현재 제시한 최저임금액은 근로자 최저생계비의 66.8%수준밖에 안되며 9월현재 물가가 9%나 올라 이미 연말억제선이 무너진 마당에 사용자측의 8.7% 인상안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국내외적인 경기침체로 각 기업이 심한 경영난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22%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특히 내년부터 주44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실질임금액이 훨씬 높아지게될 것을 감안한다면 8.7%인상은 적정하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노총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법정투쟁을 벌이는 문제까지 검토하고 있어 최저임금액의 인상문제는 내년도 노사분규의 불씨가 될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조정문제를 놓고 한국노총과 사용자대표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달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지난해보다 25%가 많은 20만7천으로 산정,최저임금심의위 전체회의에 제출했으나 사용자측은 8.7%를 올린 18만원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임금협상이 벽에 부딪치자 최저임금심의위는 노사양측에 다시 수정안을 제출해 줄것을 촉구,지난5일 열린 제5차 노사공익간사회의때 노총측은 최저임금인상률을 당초의 25%에서 22%로 낮춘 20만1천2백50원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사용자측은 수정안을 내놓지 않아 회의가 무산됐다.
노총측은 『현재 제시한 최저임금액은 근로자 최저생계비의 66.8%수준밖에 안되며 9월현재 물가가 9%나 올라 이미 연말억제선이 무너진 마당에 사용자측의 8.7% 인상안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국내외적인 경기침체로 각 기업이 심한 경영난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22%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특히 내년부터 주44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실질임금액이 훨씬 높아지게될 것을 감안한다면 8.7%인상은 적정하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노총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법정투쟁을 벌이는 문제까지 검토하고 있어 최저임금액의 인상문제는 내년도 노사분규의 불씨가 될것으로 보인다.
1990-10-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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