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합】 북한의 정부기관지 민주전선은 19일 논평기사를 통해 최근 평양에서 열린 소련ㆍ북한 외무장관회담시 한국과 국교수립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비망록을 김영남외교부장이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민주전선은 한소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한반도 통일에 결정적인 방해행위」라고 비난하고 김영남의 비망록을 공개했다.
비망록에는 ▲한소 외교관계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 분열상태를 고착화,2개의 국가를 국제적으로 합법화시키게 되고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과 함께 한반도를 분단시킨 책임이 있는 나라로 다른 나라가 외교관계를 갖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한국의 북방정책을 실현시키게 된다는 점을 담고 있다.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민주전선은 한소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한반도 통일에 결정적인 방해행위」라고 비난하고 김영남의 비망록을 공개했다.
비망록에는 ▲한소 외교관계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 분열상태를 고착화,2개의 국가를 국제적으로 합법화시키게 되고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과 함께 한반도를 분단시킨 책임이 있는 나라로 다른 나라가 외교관계를 갖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한국의 북방정책을 실현시키게 된다는 점을 담고 있다.
1990-09-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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