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르,“후세인과 회담 추진”/오늘 이라크외무와 회담

케야르,“후세인과 회담 추진”/오늘 이라크외무와 회담

입력 1990-08-31 00:00
수정 1990-08-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질 2백37명 출국 허용/이라크,내일부터 식량배급/미,한ㆍ일 등에 군비분담 요구

【파리ㆍ카이로ㆍ암만 AP 로이터 연합 특약】 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은 30일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과의 회담목적은 이라크가 유엔의 결의를 준수하도록 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내 임무는 안보리의 반대없이 채택된 유엔 결의안을 이라크가 준수토록 하는 데 있다』고 말해 이라크와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의 입장은 어렵고 미묘하다』면서 부시 미대통령과 전화로 사전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케야르총장은 사정이 허락되면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만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티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의 회담이 31일로 연기됐다고 암만에 있는 유엔의 한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케야르사무총장이암만에 30일 하오 5시25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나 아지즈장관은 30일 늦게나 31일 새벽까지는 도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식회담이 31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이 두 사람간에 30일 비공식회의가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외국인 여성및 어린이의 출국허용 약속에 따라 이들의 출국을 준비하기 위해 주요 전략 목표물에 배치했던 일단의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30일 바그다드로 이송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주요 전략목표물에 수용됐던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중 2백37명의 출국을 허용하고 다른 28명은 그들의 남편및 부모와 함께 이라크에 머물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 당국은 각국의 대이라크 금수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1일부터 기본적인 식품의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관리들이 29일 말했다.

현재 이라크 전역에는 수백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쌀,밀가루,설탕,차,기름의 배급표를 일반가정에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각 가정에 할당되는 식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한국등 동맹국들에 대해 미국의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인 비용을 분담해 줄 것과 대이라크 무역제재로 손실을 입은 국가들에게 수십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30일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계획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 40억달러를 요청키로 한 것을 비롯,쿠웨이트에 30억달러,일본에 13억달러,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10억달러,서독에 6억달러,그리고 한국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액수의 원조를 제공해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관련기사4ㆍ5면>
1990-08-3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