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동준기자】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가던 경찰간부가 검문소에서 검문하던 의경을 폭행하고 음주측정을 거절하다 관할경찰서로 연행됐으나 당직경찰이 상급부서의 간부라는 이유로 조서도 받지 않고 돌려보낸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하오10시40분쯤 경기도 과천시 선암검문소에서 술에 취해 경기4 더3216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가던 치안본부 정보2과 권모경위(40)가 근문중인 안호승수경(22)이 차를 세우자 『차가 많이 막히는데 웬 검문이냐』면서 안수경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왼쪽눈에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안수경은 권경위에게서 술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권경위가 계속 불응,하오11시10분쯤 안양경찰서로 연행했다는 것. 그러나 당시 상황실장인 고승권경감(형사계장)은 「사안이 경미하고 상급부서간부로 신분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의경폭행 관련,공무집행방해부문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은채 음주측정만을 하고 권경위를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15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하오10시40분쯤 경기도 과천시 선암검문소에서 술에 취해 경기4 더3216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가던 치안본부 정보2과 권모경위(40)가 근문중인 안호승수경(22)이 차를 세우자 『차가 많이 막히는데 웬 검문이냐』면서 안수경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왼쪽눈에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안수경은 권경위에게서 술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권경위가 계속 불응,하오11시10분쯤 안양경찰서로 연행했다는 것. 그러나 당시 상황실장인 고승권경감(형사계장)은 「사안이 경미하고 상급부서간부로 신분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의경폭행 관련,공무집행방해부문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은채 음주측정만을 하고 권경위를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1990-08-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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