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억류 한국인 3명/우리 대사관에 인도

이라크 억류 한국인 3명/우리 대사관에 인도

입력 1990-08-11 00:00
수정 199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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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점령사태때 이라크군에 억류돼 있던 김영호(34ㆍ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229의 4) 조춘택(46ㆍ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17의 9) 노재항씨(30ㆍ경기도 안양시 비산2동 187)등 현대건설근로자 3명이 실종 9일 만인 10일 하오 7시(이하 한국시간) 풀려나 주이라크대사관에 인계된 뒤 현재 보호중에 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이날 현지공관이 외무부에 보고해온 바에 따르면 이라크당국은 이잠 외무부영사국장을 통해 최봉름주이라크 한국대사에게 하오 5시30분쯤 현지에 억류중인 한국인 근로자 3명을 석방시켜 주겠다고 연락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이라크대사관은 김정기 1등서기관을 이라크수도 바그다드시내 카드 미야관광호텔로 보내 하오 1시 김씨등 3명의 억류근로자 신병을 인수했다는 것이다.<관련기사19면>

이라크의 한 외무부관리는 이들의 석방과 관련,『이들이 여권과 체류관련서류를 소지하지 않고 있는 만큼 바그다드 시내에서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라크외무부의 이민국과 협조해 출국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공관이 전했다.

한편 외무부의 이두복 중동아프리카국장은 지난 4일 부르한 가잘 주한이라크대사대리를 외무부로 불러 김씨등의 소재파악및 석방에 이라크 당국이 최선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가잘대사대리는 이에대해 본국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이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990-08-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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