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강점 사흘째… 긴장의 현장

이라크강점 사흘째… 긴장의 현장

입력 1990-08-05 00:00
수정 199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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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전 호소” 쿠웨이트 지하방송 돌연 중단/쿠웨이트 국방ㆍ내무 전투중 부상 입원/전국회의장,괴뢰정권의 내각구성 제의 일축/이라크,참전 거부 장교 1백여명 처형

○…이라크 침략군에 항전중인 쿠웨이트 저항세력의 목소리인 지하 라디오 방송이 3일 돌연 방송을 중단했다.

이라크군을 축출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이 개입해줄 것을 감정적으로 호소해온 후나 쿠웨이트 라디오 방송은 이날 상오 11시11분쯤 갑자기 방송이 중단됐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 라디오 방송은 쿠웨이트 수도 남쪽의 비밀장소에 전파를 쏘아 왔는데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국경 근처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군이 이 방송국을 점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후들어 교전 중단

○…쿠웨이트 저항군과 이라크 침공군은 3일 상오 한때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하오에 들어 양측의 교전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현재 쿠웨이트시 일대에는 불안스런 긴장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가지 알 라이제스 영국 주재 쿠웨이트 대사는 이날 양측간에 치열한 교전이있었으며 저항군측이 이라크군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는 쉐라톤 호텔을 공격중이라고 말했으나 한 주민은 양측의 응사와 포격전이 하오들어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통금은 없지만 아무도 거리에 나가려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곳에 나돌고 있는 추측들에 의하면 지난 2일 이후 소재가 밝혀지지 않은 쿠웨이트의 셰이크 나와프 알 아마드 국방장관은 전투중 부상,입원해 있으며 셰이크 살렘 삽자 알 아마드 내부장관도 방어작전중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관자산도 몰수

○…이라크는 3일 쿠웨이트에 대한 군사적 장악을 더욱 굳히는 한편 왕가 및 그 친인척,각료들의 재산에 대한 신속한 접수작업에 들어갔다.

쿠웨이트 임시정부는 집권 최초의 포고령을 통해 자비르 알아마드 알 사바 국왕과 사드 알압둘라 알 사바 왕세자,나와프 알아메드 알자베르 국방장관 등 왕가ㆍ각료들의 자산을 몰수한다고 발표했다.

임시정부는 미국ㆍ유엔ㆍ아랍연맹에 나가 있는 쿠웨이트 외교대표부를 『멸망한 정권의 고용인들』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의자산도 몰수한다고 발표하는 한편 이같은 조치들은 국왕과 그 「도당」들이 쾌락추구에 돈을 낭비하고 의심스런 상대방들에 자금을 맡겨두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비르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현재 쿠웨이트 남부지방에서 이라크군에 맞설 저항세력을 규합하고 있다고 살렘 자비르 알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자가 3일 스위스 라디오 방송에 밝혔다.

지난 87년 이후 유엔주재 쿠웨이트 대사직을 맡고 있는 알 사바 왕세자는 스위스 로망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부친인 알 사바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경과 가까운 쿠웨이트 남부지방에서 이라크군에 대항할 저항세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쿠웨이트군 병력의 일부와 민간인 지지자들을 규합했다고 덧붙였다.

○반이라크인사 체포

○…침공 이틀째인 3일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데 이어 서부와 남부의 항구와 원유수송 터미널 등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목격자들은 이라크 지상군 병력이 포병부대의 지원을 받으며 전차와 트럭을 몰고 밤새 쿠웨이트 서부 알슈와 이흐항과 알 아흐마다의 원유수송 터미널 방면으로 이동했으며 항구 쪽에서 여러차례의 큰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의 반체제 지도자로서 최근 총선을 거부한 전 국회의장 아메드 알 사둔은 이라크로부터 정부구성을 위촉받았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랍 외교관들은 이라크가 이라크 태생 쿠웨이트인들을 각료감으로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당국은 3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1백20명의 장교를 처형했다고 이집트의 반관영 일간지 알 아람지가 4일 보도.

이 신문은 동사 바그다드 주재 통신원의 말을 인용,이들에 대한 사형언도가 군사재판에 의해 내려졌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집행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에 거주하고 있던 이라크인 반정부 인사 수백명이 이라크 당국에 의해 체포돼 일부는 이라크로 이송,처형될 처지에 놓여 있다고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가 3일 밝혔다.

국제사면위는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한후 이라크인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거가 진행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체포된뒤 이라크로 이송된 사람들은 수감될 것이 확실하고 고문당할 위험이 있으며 일부는 처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솜론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은 2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충동적이고 격렬하며 극단적이라는 인물평과 함께 유태교 국가에까지 손을 뻗칠 경우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

모세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라크 군대가 요르단으로 진격할 경우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일침.

○「침공」 4년전에 계획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1986년 계획됐다고 파키스탄의 장지가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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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쿠웨이트작전」이 지난 86년 쿠웨이트 국왕이 의회를 해산했을 때 마지막으로 성안됐다고 전했다. 이라크는 당시 의회 해산은 「쿠웨이트를 망치려는 외국의 음모」라고 비난했었다.
1990-08-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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