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약그룹 세갈래 분리/김승연회장,「화약」등 주력기업 경영전담

한국화약그룹 세갈래 분리/김승연회장,「화약」등 주력기업 경영전담

입력 1990-07-25 00:00
수정 1990-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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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ㆍ고려시스템은 동생ㆍ매부가 맡아/빠르면 9월ㆍ늦어도 연내 정리

한국화약그룹이 곧 세갈래로 분리된다.

24일 한국화약측에 따르면 모기업인 한국화약은 현 김승연회장이,빙그레는 김호연사장이,고려시스템은 이동훈사장이 각각 경영권을 나눠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할 김회장 형제는 그룹의 창업주 고 김종희회장의 아들들이며 이사장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아들로 김회장 형제의 누나 김영혜씨의 남편이다.

그룹측은 이날 빙그레와 고려시스템의 분리는 지난 87년 부실기업이었던 태평양건설을 정리할때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주력업종이 아닌 계열사를 처분하라는 결정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빙그레와 고려시스템은 빠르면 9월말이나 늦어도 금년말까지 한국화약그룹측과 상호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매각하게 되며 은행담보도 정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한국화약ㆍ경인에너지ㆍ한양화학 등은 김회장이,빙그레ㆍ한양유통 등은 김사장이,고려시스템ㆍ제일화재 등은 이사장이 각각 독자적으로 경영을 맡게 된다.

한편 계열분리와 관련,빙그레는 지난 3월 임시주총을 열어 이에 대한 결의를 했으며 김사장은 지난 1월 한국화약의 주식 6만3천주를 매각하고 빙그레주식 10만주 가량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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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7-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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