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31P 올라/남북회담 재개 기대/지수 7백40선 회복

주가 급등… 31P 올라/남북회담 재개 기대/지수 7백40선 회복

입력 1990-07-04 00:00
수정 1990-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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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갑자기 폭등했다.

3일 주식시장에서는 남북한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예비회담을 통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사정대상에서 증권거래 관계가 제외됐다는 보도등의 호재가 겹쳐 최근 한달동안 비실거리던 주가가 31.86포인트나 뛰었다.

주식시장은 초장부터 폭발적인 사자열풍이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7백45.04를 기록한 가운데 마감했다.

이날의 폭등장세는 그동안 주가가 연속으로 하락하는 데 따른 바닥권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가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개선 조짐등의 호재가 때맞춰 나타나 매기에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개장 이전에도 특별사정 대상에 증권거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정부측 해명및 6월의 무역수지 흑자기록등의 보도로 투자심리가 안정되었으며 상오장부터 남북 고위급회담 서면합의설이 나돌아 전장 지수상승폭이 22포인트를 넘어섰다.〈시세표8면〉

여기에 6광구 천연가스매장 보도까지 더해진 하오장에서는 상한가로 「사자」 주문을 내고도 「팔자」 물량이 없어 거래를 이루지 못한 상한가 잔량이 6백50만주나 쌓인 가운데 전업종의 주가가 상승가도를 달렸다.

지수상승폭은 연중 최고치(32.37포인트)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올들어 가장 많은 7백81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총 상승종목은 8백36개에 달했고 매물부족으로 총거래량은 상한가 잔량과 비슷한 6백79만주에 그쳤다.
1990-07-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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