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코소보주 독립 선언/알바니아계의원 전원/민족분규 재연조짐

유고 코소보주 독립 선언/알바니아계의원 전원/민족분규 재연조짐

입력 1990-07-03 00:00
수정 1990-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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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슈티나(유고슬라비아)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코소보자치주의 알바니아계 의원들은 2일 유고 최대 세르비아 공화국으로부터 코소보주의 독립을 선언했다.

코소보주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코소보주가 『유고연방내에서 다른 공화국들과 균등한 헌법상의 지위를 갖는 독립적이고 동등한 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적 통치를 향한 이같은 움직임은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코소보주에 대한 통제를 확대하려는 세르비아 공화국당국의 노력에 도전하는 것으로서 지난해 코소보주에서는 자치권 요구를 둘러싼 폭동이 발발,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코소보주의회의 결정은 지난 수십년간 서로 갈등을 빚어온 1백70만명에 달하는 알바니아계 주민들과 20만의 세르비아 및 몬테네그로계 주민들간의 분열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1백14명의 알바니아계 의원들은 이날 주의회 건물밖에서 경찰에 봉쇄당한채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이 선언문을 채택했는데 1백80의석으로 구성된 코소보주의회에서 대부분의 결정에는 단순 과반수를 필요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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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언문은 지난 89년 통과됨으로써 코소보의 자치권을 제한하고 알바니아계주민들의 폭동을 야기시킨 세르비아 공화국의 헌법수정안을 폐지시켰다.

1990-07-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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