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ㆍ주식배당 급증/신주상장 40% 늘어/올들어,물량압박 가중

무증ㆍ주식배당 급증/신주상장 40% 늘어/올들어,물량압박 가중

입력 1990-06-15 00:00
수정 1990-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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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자금조달과 무관하게 상장되는 주식물량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 매물압박의 부작용을 빚고 있다.

주식발행을 강력 억제한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는 대폭 줄어든 반면 무상증자 및 주식배당은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여 금년의 신규 상장주식물량은 과다공급의 지적을 받고 있는 지난해 실적을 웃돌고 있다.

13일 현재 상장 총주식수는 45억9천9백52만주로서 올들어서만 3억6천만주에 가까운 새 주식이 상장되었다.

이같은 금년의 상장신주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에 비해 1ㆍ4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신규주식 발행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장물량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무상증자 및 주식배당을 통한 신주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시에 거래대상으로 올려지는 상장신주 가운데 기업공개ㆍ유상증자분은 납입절차를 거쳐 기업의 자금으로 활용되지만 무상증자ㆍ주식배당분은 기업자금 조달과는 상관이 없이 매물압박의 측면이 강하다. 금년 상장신주중 무상 및 배당분은 전 물량의 49.5%인 1억7천8백만주로서 유상 및 공개분보다 2.5%포인트 앞서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무상 및 배당분 전체물량이 유상 및 공개물량의 20%에 지나지 않았었다.

1990-06-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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