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과는 별개… 소연방 일원으로 잔류” 부의장
【모스크바 AFP UPI AP 연합】 소연방 산하 최대 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 의회는 12일 주권을 선포,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이끄는 중앙정부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했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원들은 이날 『러시아공화국 영토내에서는 러시아의 법률이 최우선』이며 『러시아는 개편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내에 새로운 민주주의국가를 건설할 것』이라는 선언문을 9백7대 13의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은 이날 투표에 앞서 이 선언문을 조속히 통과시켜 「6월12일을 러시아의 독립일」로 선언하자고 촉구했다.
이같은 결정은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옐친 및 탈소 독립을 추구하는 발트해 공화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하루 전날 이루어진 것인데 소련내 최대의 공화국인 러시아의 이같은 선언으로 러시아는 앞으로 연방정부의 결정에 대해 실질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선언은 법적 효력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의원들은 이 선언이 독립선언과 같은 것은 아니며 대체로 보수적인 최고회의 의원들은 독립선언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회의 부의장인 루슬란 카스불라토프는 러시아공화국의 주권선언과 발트 3국의 독립선언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공화국은 계속 소연방내에 남아있을 것이며 별도 정부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모스크바 AFP UPI AP 연합】 소연방 산하 최대 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 의회는 12일 주권을 선포,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이끄는 중앙정부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했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원들은 이날 『러시아공화국 영토내에서는 러시아의 법률이 최우선』이며 『러시아는 개편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내에 새로운 민주주의국가를 건설할 것』이라는 선언문을 9백7대 13의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은 이날 투표에 앞서 이 선언문을 조속히 통과시켜 「6월12일을 러시아의 독립일」로 선언하자고 촉구했다.
이같은 결정은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옐친 및 탈소 독립을 추구하는 발트해 공화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하루 전날 이루어진 것인데 소련내 최대의 공화국인 러시아의 이같은 선언으로 러시아는 앞으로 연방정부의 결정에 대해 실질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선언은 법적 효력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의원들은 이 선언이 독립선언과 같은 것은 아니며 대체로 보수적인 최고회의 의원들은 독립선언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회의 부의장인 루슬란 카스불라토프는 러시아공화국의 주권선언과 발트 3국의 독립선언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공화국은 계속 소연방내에 남아있을 것이며 별도 정부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1990-06-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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