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1일 상오3시25분쯤 대전시 동구 용운동 92의2 김혜형씨(31)의 2층집 1층에 세들어 사는 안성열씨(32)의 부인 박기식씨(31)가 부부싸움을 하다 방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질러 아들 기용군(7)과 딸 애리양(1) 등 2명이 숨지고 부부가 중화상을 입었다.
남편 안씨에 따르면 평소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아내와 자주 다투어 왔는데 이날 새벽에 귀가하자 박씨가 『아이들과 가족이 같이 죽자』며 부엌에 있던 석유통을 들고와 방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남편 안씨에 따르면 평소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아내와 자주 다투어 왔는데 이날 새벽에 귀가하자 박씨가 『아이들과 가족이 같이 죽자』며 부엌에 있던 석유통을 들고와 방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1990-06-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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