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소정상회담에 촉각
【북경=우홍제특파원】 중국당국은 노태우ㆍ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이후 예상되는 소련의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정책변화와 관련,모스크바를 방문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유화청부주석을 통해 소련측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북경의 서방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요한 민간경제협력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와 정상회담을 갖는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소간 군축문제를 협의키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유화청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인민일보ㆍ국영 중앙TVㆍ북경일보 등 모든 중국의 관영 언론매체들은 2일 『방소중인 유화청 당중앙군사위부주석이 소련의 지도자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진지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만 보도했을 뿐 한소정상회담 개최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에 관한 뉴스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한 서방외교소식통들은 이처럼 중국 관영언론들이 한소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데 대해 『중국측이 북한을 크게 의식,현재로서는 의도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앞으로 회담결과에 따라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북경=우홍제특파원】 중국당국은 노태우ㆍ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이후 예상되는 소련의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정책변화와 관련,모스크바를 방문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유화청부주석을 통해 소련측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북경의 서방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요한 민간경제협력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와 정상회담을 갖는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소간 군축문제를 협의키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유화청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인민일보ㆍ국영 중앙TVㆍ북경일보 등 모든 중국의 관영 언론매체들은 2일 『방소중인 유화청 당중앙군사위부주석이 소련의 지도자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진지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만 보도했을 뿐 한소정상회담 개최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에 관한 뉴스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한 서방외교소식통들은 이처럼 중국 관영언론들이 한소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데 대해 『중국측이 북한을 크게 의식,현재로서는 의도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앞으로 회담결과에 따라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1990-06-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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