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생들,수업복귀 거부/투표결과 「선 수업 후 타협」안 부결

세종대생들,수업복귀 거부/투표결과 「선 수업 후 타협」안 부결

입력 1990-05-30 00:00
수정 1990-05-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ㆍ학생대표,3차례 협상 결렬

45일째 임시휴업상태에 있는 세종대에서는 29일 하오2시쯤 학생들이 「비상총회」를 열어 학교측이 제시한 「선수업정상화 후타협」안에 대한 찬반투료를 실시,투표자 1천4백43명 가운데 1천2백82명이 반대함으로써 학교측이 휴업조치를 해제하더라도 수업이 이뤄지지 않게 됐다.

한편 박홍구총장과 교수ㆍ교직원 1백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학원정상화를 촉구하며 총장실과 교수집무실등에서 농성을 벌이다 하오9시쯤 해산했다.

이에앞서 박총장등 학교측 대표 5명과 총학생회장 홍성수군(26ㆍ관광경영학과4년)등 학생측 대표 5명은 28일 3차례나 만났으나 학생들의 「민주총장선출」주장 등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관련 이 학교 이규채기획처장은 『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오는 6월11일까지 수업을 정상화하지 못할 경우 전원 유급사태까지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학생들과의 협상이 타결될때까지 학교안에서 무기한 밤샘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1990-05-3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