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서 신도ㆍ주민 난투극/울주/3천여명 각목휘둘러 27명 중경상

기도원서 신도ㆍ주민 난투극/울주/3천여명 각목휘둘러 27명 중경상

이용호 기자 기자
입력 1990-05-26 00:00
수정 1990-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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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지어 식수원 오염”시비끝에

【울산=이용호기자】 25일 상오11시30분쯤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산65의2 할렐루야기도원(원장 김계화ㆍ50ㆍ여)에 들어가려던 신도 2천6백여명과 이를 저지하는 이 마을 주민 6백여명이 난투극을 벌여 신도 정치환씨(49)와 마을주민 정상록씨(61) 등 2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언양 동강병원에서 가료중이다.

이날 상오5시쯤 길천리 이장 이일만씨(48) 등 주민들은 경운기 15대를 동원,기도원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몽둥이ㆍ삽 등을 들고 버스ㆍ봉고차 등 60여대의 차량을 타고 온 신도들과 대치하다가 상오11시30분쯤 신도들이 기도원에 들어가려하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돌을 던지고 몽둥이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이때 현장에는 이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경찰서소속 2개 중대병력 2백40여명이 배치돼 싸움을 제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원장 김씨는 지난3월 이일대 부지 2만여평을 매입,축사 3동과 관리사 1동 등 1백여평을 개조해 할렐루야기도원으로 사용해 왔는데 주민들은 기도원이 들어서식수원이 오염되는 등 환경이 불결해 진다고 주장해 왔으며 지난 한달동안 기도원 출입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 20∼30명이 기도원 진입로를 지켜 이곳을 찾는 신도들과 대립해 왔다.

1990-05-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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