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1백19개… 예탁금도 줄어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10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 속에서 어수선하던 시국이 더욱 불안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따라 하락일변도의 시황을 펼쳤다. 개장 첫 지수가 마이너스 6포인트였고 막판에 기관들이 억지로 반등세를 덧붙이긴 했으나 전날보다 21.6포인트나 하락했다. 종합지수는 7백69까지 흘렀다가 기관개입 덕에 7백71.76에서 마감됐다.
연속상승 국면이 내림세로 돌아선지 이틀만에 24포인트 미끄러졌다. 매수를 적극 회피하면서 관망하는 투자층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여차하면 「팔자」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날의 「팔자」물량은 다분히 투매성을 띠었다.
이같은 양상은 거래량에 나타나 총 8백68만주가 매매되었지만 기관들이 나오기전인 후장 중반까지도 6백5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었다. 장세를 낙관하면서 자발적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매도 물량들의 가격(호가)이 한결같이 낮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수하락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와 매수를 회피하는 관망세가 함께 늘어나는 것은 투자심리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대책으로 끌어 모을 단기자금이 자잘해보이고 또 며칠간 큰 소리를 내며 증시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뚝 끊기는 기미가 나타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고객예탁금은 9일 감소세로 변했다.
이날 싼값에 팔자로 나선 투자자 중에는 저번 폭락때 팔 기회를 찾지 못했던 경험에서 서둘러 처분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중자금중 기동성있는 자금이 유입돼 물량이 큰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뤘으나 단기 피크에 달함에 따라 하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금융업(4백98만주)이 3% 넘게 떨어졌다. 제조업 전체(2백36만주)도 2.6% 하락했다.
6백97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28개에 지나지 않았다. 하한가는 1백19개,상한가는 8개였다.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10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 속에서 어수선하던 시국이 더욱 불안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따라 하락일변도의 시황을 펼쳤다. 개장 첫 지수가 마이너스 6포인트였고 막판에 기관들이 억지로 반등세를 덧붙이긴 했으나 전날보다 21.6포인트나 하락했다. 종합지수는 7백69까지 흘렀다가 기관개입 덕에 7백71.76에서 마감됐다.
연속상승 국면이 내림세로 돌아선지 이틀만에 24포인트 미끄러졌다. 매수를 적극 회피하면서 관망하는 투자층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여차하면 「팔자」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날의 「팔자」물량은 다분히 투매성을 띠었다.
이같은 양상은 거래량에 나타나 총 8백68만주가 매매되었지만 기관들이 나오기전인 후장 중반까지도 6백5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었다. 장세를 낙관하면서 자발적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매도 물량들의 가격(호가)이 한결같이 낮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수하락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와 매수를 회피하는 관망세가 함께 늘어나는 것은 투자심리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대책으로 끌어 모을 단기자금이 자잘해보이고 또 며칠간 큰 소리를 내며 증시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뚝 끊기는 기미가 나타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고객예탁금은 9일 감소세로 변했다.
이날 싼값에 팔자로 나선 투자자 중에는 저번 폭락때 팔 기회를 찾지 못했던 경험에서 서둘러 처분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중자금중 기동성있는 자금이 유입돼 물량이 큰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뤘으나 단기 피크에 달함에 따라 하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금융업(4백98만주)이 3% 넘게 떨어졌다. 제조업 전체(2백36만주)도 2.6% 하락했다.
6백97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28개에 지나지 않았다. 하한가는 1백19개,상한가는 8개였다.
1990-05-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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