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풍부한 네팔 민주화의 선구자/새 총리로 지명된 바타라이

유머 풍부한 네팔 민주화의 선구자/새 총리로 지명된 바타라이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0-04-18 00:00
수정 1990-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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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회의장 역임… 야당의 2인자

네팔의 과도 연정 총리로 16일 지명된 크리시나 프라사드바타라이(65)는 위트가 넘치며 직선적인 성격의 강인한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독신.

그는 지난주 30년만에 다시 합법화된 네팔의회당(NCP)의 창당멤버로 오랫동안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바타라이는 네팔의회당 당수인 가네시 만 싱옹(75)의 건강이 악화되자 최근에는 당수대행직을 맡아왔으며 싱옹이 건강때문에 과도정부의 수반직 수락을 사양함에 따라 대신 총리로 지명됐다.

그동안 불법야당이었던 NCP당수대행이 총리로 지명된 것은 지난 2월18일부터 불붙기 시작한 네팔의 민주화운동이 민중의 승리로 일단락 된 것으로 정치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바타라니는 지난 59년 실시된 서방식 총선에서 비세소레 프라사스 코이랄라가 이끄는 네팔의회당이 압승,코이랄라 총리밑에서 35세나이로 초대국회의장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었다.

그는 그러나 마헨드라전 국왕이 의회를 폐지하고 무정당의회격인 판차야트제를 도입하자 공직을 물러난후 네팔의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왔다.

바타라이총리지명자는 지난1924년 12월 현 인도의 바라나시시에서 출생,바나라스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시절에는 네팔학생연맹지부를 창설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네팔의회당 기관지인「네팔의 소리」편집장과 네팔언론인협회 초대회장도 지냈으며 지난 51년 입헌군주국 선포후 구성된 자문회의 의장을 맡아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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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를 거치는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바타라이가 파산직전의 경제,민주화개혁등 산적한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곽태헌기자〉
1990-04-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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