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총선 「민주포럼」 승리/2차결선 투표

헝가리총선 「민주포럼」 승리/2차결선 투표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0-04-10 00:00
수정 1990-04-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백86석중 1백65석 차지

【부다페스트 AFP 로이터 연합】 헝가리 선관위는 9일 지난달 및 8일(결선투표)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 나라 공산화 후 첫 자유총선에서 온건보수노선의 헝가리 민주포럼(MDF)이 42.7%의 지지로 3백86개 의석중 모두 1백65석을 확보했다고 잠정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MDF에 비해 불과 2.34% 포인트 떨어지는 21.39%의 지지를 얻어 세를 과시한 바 있는 자유민주동맹(SZDSZ)은 유권자의 2차 심판에서 예상외로 부진을 보여 모두 합쳐 92석(23.83%)을 얻는데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의회 전체의석 3백86석중 1백25개 의석이 결정된 지난달 25일의 1차 투표에서는 MDF가 24.73%의 지지로 40석을 얻었으며 SZDSZ는 득표율 21.39%로 34석을 확보하는 팽팽한 세 대결을 보인바 있다.

한편 총선 2차 투표에서 압승한 헝가리 민주포럼은 이날 중도우파 연정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요제프 안탈은 총선결과에 언급,『이는 지난 1947년 공산정권이 들어서기 전 헝가리 인민이 누렸던 것과 같은 중도파의균형잡힌 정책으로 복귀하라는 국민의 명백한 뜻』이라고 말하고 헝가리 인민은 민족적 가치인 기독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급진적 변화보다 안정속 개혁 선택 (해설)

8일 실시된 헝가리 총선결과 중도우파인 민주포럼(MDF)이 예상외의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공산정권수립 이후 최초로 비공산연정을 이끌어 갈 총리의 자리는 MDF의 지도자 요제프안탈(58)에게 돌아가게 됐다.

민주포럼이 1차선거때(3월25일)의 라이벌인 자유민주동맹(SZDSZ)에 대한 근소한 우세에서 벗어나 2차 선거에서 완승을 하게 된 것은 헝가리 국민들이 급진적인 변화 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포럼은 시장경제로의 이행,헝가리의 EC(유럽공동체)가입 등에 관해서는 자유민주동맹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으나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해 헝가리식의 개혁을 줄곧 주장해 온 터.

민주포럼은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경제정책통제를 인정하고 ▲급속한 국영기업의 민영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급진적인 시장경제 도입등 경제개혁에 뒤따르게 될 인플레와 실업을 두려워 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탈은 전후 헝가리 부흥부장관을 지낸 반나치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56년 헝가리 민주화운동때까지 의학사를 연구해온 학자.

젬멜바이스 의학사 박물관소장이기도 한 안탈은 과묵하며 온건한 성품의 소유자.

안탈은 민주포럼의 승리가 확정된 후 『이번 선거의 승자는 모든 헝가리인』이라고 밝혀 헝가리인들의 단결을 호소했으나 연정구성이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13일 DDP패션몰에서 개최된 ‘Seoul Fashion Origin – 동대문, 미래를 입다’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사)글로벌모델예술협회와 더프로 시니어 아카데미가 제휴 기관으로 뜻을 모아 참여했다. 상인과 전통 시장, 그리고 패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동대문 상가의 출품작들로 구성된 메인 패션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퓨전 한복 패션쇼, 故 앙드레김의 고귀한 의상들을 선보인 쇼 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윤 의원은 축사에서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이 태어난 곳”이라며 “밤새 옷을 만들어 새벽 시장에 내놓던 상인 여러분의 손이 지금의 K패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인들이 직접 무대를 열고 ‘미래를 입다’라고 외쳤다”며 “이 한마디에 동대문의 저력이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해 온 윤 의원은 “배우로서 뮤지컬 넘버 갈라쇼 무대에 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패션쇼 플로어에 축사로 서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도 밝혔다. 윤 의원은 “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민주포럼과 연정을 구성하기로 한 독립소지주당 내부에도 자유민주동맹을 지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아 연정이 이뤄지더라도 기반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다 2백10억달러의 외채,연20%의 인플레,기업도산,실업 등 경제문제가 커다란 짐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곽태헌기자〉
1990-04-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