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여당이 된 민자당이 내분에 휘말리고 있어 안타깝다. 당초 체질이 다른 여야 3당이 통합했기 때문에 당내에서 불협화음이 들려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같은 잡음이 보다 조화되고 통합정신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도록 우선 당지도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당운영의 효율화에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이번 내분은 두 곳의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김영삼최고위원의 문제제기로 표면에 떠올랐고 노태우대통령이 8일 비서실장을 김최고위원에게 보내 노김회동을 통해 문제를 풀기로 함으로써 수습국면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동에서 국정개혁과 당풍쇄신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거여가 혼미에서 방황하는 것은 정국을 혼란시키고 국민을 불안케 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회동에서는 지금까지 민자당이 보여 준 행태와 역기능에 대해 심각히 반성하고 앞으로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 지도자끼리의 인식을 일치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김최고위원이 제기한 개혁의지의 후퇴,공작정치,소수 특정인의 당운영 전횡과 일부 수구세력의 입지강화등은 그 이면에 자신과 계파의 불이익과 불만이 연유가 되었든 어쨌든 간에 핵심적 지적이라고 보여 인식과 의견의 조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들이라 할 수 있다.
결과론적으로 이런 문제들이 여당에 거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보선에서 민자당의 패배를 가져오게 했다면 이를 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보선이후 자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나 이젠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거여의 참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보선결과가 3당통합에 대한 반대라기 보다는 그이후 당이 보인 다소 방자한 태도때문이라는 민자당 일부의 분석과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제 거여는 행태를 달리하여 힘을 절제하고 성심성의껏 일한다는 자세로 변모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당운영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사실이 어떤지는 몰라도 몇사람이나 특정인이 모든 것을 자의로 주무른다는 인상에서 시급히 벗어나야 한다. 특히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게 당내 민주화의 과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당무회의와 주요 당기구가 제기능을 다하고 지구당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아울러 계파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질적 요소들이 결합했기때문에 계파의 존재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통합 3개월이 지나도록 계파이익에 얽매여 당직 나눠먹기 인상을 주고 지역구 조직책 선정도 마치지 못한 채 내분을 일으켜서는 곤란하다. 공존의 논리가 지배하는 새로운 풍토의 조성이 확립되어야 하겠다.
그러려면 3당통합을 결심한 최고위원들이 자주 만나 이해를 조정하고 통합정신을 살리는 추진체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점에서 노김회동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김종필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자당의 지도층이 더욱 자주 만나 서로 충고하고 발전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민자당은 하루빨리 내분을 수습하고 보다 단합된 모습으로 국리민복의 추진체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할 것이다. 몸집이 커진만큼 책임 또한 크기 때문이다.
이번 내분은 두 곳의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김영삼최고위원의 문제제기로 표면에 떠올랐고 노태우대통령이 8일 비서실장을 김최고위원에게 보내 노김회동을 통해 문제를 풀기로 함으로써 수습국면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동에서 국정개혁과 당풍쇄신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거여가 혼미에서 방황하는 것은 정국을 혼란시키고 국민을 불안케 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회동에서는 지금까지 민자당이 보여 준 행태와 역기능에 대해 심각히 반성하고 앞으로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 지도자끼리의 인식을 일치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김최고위원이 제기한 개혁의지의 후퇴,공작정치,소수 특정인의 당운영 전횡과 일부 수구세력의 입지강화등은 그 이면에 자신과 계파의 불이익과 불만이 연유가 되었든 어쨌든 간에 핵심적 지적이라고 보여 인식과 의견의 조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들이라 할 수 있다.
결과론적으로 이런 문제들이 여당에 거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보선에서 민자당의 패배를 가져오게 했다면 이를 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보선이후 자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나 이젠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거여의 참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보선결과가 3당통합에 대한 반대라기 보다는 그이후 당이 보인 다소 방자한 태도때문이라는 민자당 일부의 분석과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제 거여는 행태를 달리하여 힘을 절제하고 성심성의껏 일한다는 자세로 변모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당운영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사실이 어떤지는 몰라도 몇사람이나 특정인이 모든 것을 자의로 주무른다는 인상에서 시급히 벗어나야 한다. 특히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게 당내 민주화의 과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당무회의와 주요 당기구가 제기능을 다하고 지구당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아울러 계파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질적 요소들이 결합했기때문에 계파의 존재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통합 3개월이 지나도록 계파이익에 얽매여 당직 나눠먹기 인상을 주고 지역구 조직책 선정도 마치지 못한 채 내분을 일으켜서는 곤란하다. 공존의 논리가 지배하는 새로운 풍토의 조성이 확립되어야 하겠다.
그러려면 3당통합을 결심한 최고위원들이 자주 만나 이해를 조정하고 통합정신을 살리는 추진체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점에서 노김회동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김종필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자당의 지도층이 더욱 자주 만나 서로 충고하고 발전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민자당은 하루빨리 내분을 수습하고 보다 단합된 모습으로 국리민복의 추진체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할 것이다. 몸집이 커진만큼 책임 또한 크기 때문이다.
1990-04-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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