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유혈시위 확산… 3백명 사망설

네팔 유혈시위 확산… 3백명 사망설

입력 1990-04-08 00:00
수정 1990-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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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등서 보안군 발포… 사상자 속출/충돌지역 통금령ㆍ국제공항폐쇄/재야선 국왕과 직접 협상 요구

【카트만두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지난 6일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경찰 보안군간의 유혈충돌로 카트만두를 비롯한 몇개 도시에 통금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1만5천여명의 시위대가 7일 시위를 벌이고 보안군이 발포해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과 재야 소식통들은 7일 카트만두,랄리트푸르,바크타푸르,파탕시 등에서 6일의 유혈시위진압을 비난하는 시위가 일어났으며 보안군이 발포했다고 전했으나 이에 대한 공식확인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네팔 내무부는 이날 카트만두를 비롯하여 랄리트푸르부트왈 파탕시 일원에 통금을 실시한다고 발포했다.

그런데 이날 네팔 라디오 방송은 아침의 발표를 통해 하오 4시(이하 현지시각)부터 6시까지 2시간을 제외한 하루 22시간 통금이 이루어 진다고 밝혔으나 그뒤 24시간 통금으로 연장된 것으로 보도했으며 8일 아침까지 계속 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라디오방송은 30분마다 통금조치를 알리는 방송을 하고 있으며 『통금위반자는 사살될 수 있으며 체포될 경우 1개월간의 징역에 처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상오3시30분 파탕시에서는 보안군의 발포로 1명의 여인을 포함,3명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트왈 랄리트푸르에서도 통금위반자 수명이 사살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으나 공식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네팔 라디오 방송은 『신 정부는 지난 2월18일 이후 수감되어 있는 정치범들을 석방키로 결정했다』면서 『정부는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진 그룹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네팔의회당의 소식통은 『대화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정부는 어떤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는 대화하지 않을 것이며 비렌드라 국왕은 즉각 재야와의 협상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도의 항공 관계자들은 카트만두에 내려진 통금령으로 카트만두 국제공항이 폐쇄됐으며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무기한 취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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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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