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올들어 경제난 더욱악화/회복못하면 정부 9월퇴진/아발킨부총리

소,올들어 경제난 더욱악화/회복못하면 정부 9월퇴진/아발킨부총리

입력 1990-04-01 00:00
수정 1990-04-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스크바AFP연합특약】소련의 경제개혁을 책임지고 있는 레오니드 아발킨 제1부총리는 침체된 소련경제가 오는 9월까지 안정되지 못할 경우 소련정부는 퇴진을 강요받아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터팩스가 31일 보도했다.

아발킨부총리는 소련경제는 지금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시점에 있다면서 소련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과 국민들의 신뢰및 지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련경제는 자신이 제1부총리로 임명됐던 8개월전보다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아발킨은 당시 중앙계획경제를 재편성、지속적인 경제침체를 중단시키기 위한 대대적 경제개혁을 위해 15개월의 기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발킨은 이어 지난 1∼2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 하락한 반면 임금은 11.2%올랐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는한 소련경제를 호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악화될 뿐이라고 말하고 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급진적인 개혁은 불가능하다면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상호신뢰와 이해 그리고 민간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90-04-0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