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크렘린에 협상촉구/란츠베르기스 의장,연방의회에 메시지

리투아니아,크렘린에 협상촉구/란츠베르기스 의장,연방의회에 메시지

입력 1990-03-24 00:00
수정 1990-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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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증파 무력시위 중단하라”/미상원선 부시에 「독립」인정 촉구

【모스크바ㆍ도쿄 AFP 연합】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대통령은 23일 크렘린당국이 리투아니아에 보다 많은 군대를 파견,리투아니아의 독립선언에 대한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고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탈소독립결정에 관해 『즉각적인 협상』을 갖자고 모스크바 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도쿄를 방문중인 레오니드 크라바첸코 소관영타스통신 사장은 이날 일본내셔널 프레스클럽 기자회견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문제를 풀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란츠베르기스 대통령은 소최고회의(상설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체국경을 통제할수 있는 리투아니아의 권리를 존중해줄 것』을 모스크바측에 촉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이는 『국제법과 인권』에 대한 침해행위로 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탈소독립결정에 관해 소련 지도층과 『즉각적인 협상』을 가질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리투아니아는 소련정부측과 곧바로 협상을 개시,솔직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각자의 입장을 개진하자는 것이 진정한 바람임을 수차에 걸쳐 강조해왔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이날 모스크바 당국에 보낸 것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앞서 KGB(보안위원회)에 리투아니아와 다른 공화국간의 접경지역에 대해 보안을 강화할것을 지시하는 포고령을 내리고 공화국 국경 수비를 위한 「지원자 모집」을 폐지할 계획에 대해 2일내로 통보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공화국의회가 논의중인 「반정부 활동」에 관한 입법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지금까지 리투아니아측과 「대화」할 용의는 있지만 결코 공식적인 「협상」은 갖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한편 일본정부의 초청으로 도쿄를 방문중인 크라바첸코 타스통신 사장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일방적인 탈소독립선언에 대해 언급,『리투아니아인의 41%만이 공화국의 현 지도부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 리투아니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리투아니아 공화국안에서의 군사적 충돌가능성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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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의안은 또 소련이 리투아니아에 대해 무력사용을 하지 말도록 경고할 것을 부시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1990-03-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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