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에 좌경학습/「북노련」4명 구속/폭력분규 조종 혐의

근로자에 좌경학습/「북노련」4명 구속/폭력분규 조종 혐의

입력 1990-03-11 00:00
수정 1990-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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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은 10일 서울 북부지역과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일대의 기업체근로자와 제적된 운동권출신 학생들을 상대로 사회주의 폭력혁명이론을 학습시키고 「폭력분규」를 배후조종한 「서울북부지역노동자연맹」의 「노동자정치학교장」 왕해전씨(27ㆍ87년 외대영문학과 4년 제적) 등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고무찬양)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왕씨의 부인 전명옥씨(25ㆍI사종업원)를 같은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북노련」의 지도총책인 곽현용씨(25ㆍ89년 고대경제학과4년 제적) 등 5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 조직의 「노동자상담소」소장직을 맡은 황왕호씨(25) 등 3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왕씨 등은 지난 87년5월 「북노련」을 결성,「서울북부노동자상담소」 「노동자교육연구소」 「노동자사랑방」 등을 개설한뒤 이 지역 근로자와 운동권학생들을 상대로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김정일의 담화문을 학습시키면서 「주체철학」을 변혁운동의 이념으로 세워 현정권을 타도해 사회주의폭력혁명을 이룩할 것 등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왕씨등은 특히 계급혁명론을 부추기기 위해 같은해 「노동자정치학교」를 만들어 주식회사 인켈ㆍ삼양라면ㆍ대성전선 등 이 지역 17개 기업체에 조직원 16명을 위장취업시킨 뒤 「폭력노사분규」를 선동하고 북한의 대남적화혁명노선에 동조한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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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3-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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