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유혈시위/“호메이니 체제 종식”등 외쳐

이란 반정부 유혈시위/“호메이니 체제 종식”등 외쳐

입력 1990-02-18 00:00
수정 199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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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발포… 10여명 사상

【바그다드(이라크) AFP DPA 연합】 수천명의 이란인들이 16일 상오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이란의 반정부조직 「피플스 모자헤딘」(인민전사)이 17일 밝혔다.

이날 아마자딘 스타디움에서 축구시합을 기다리던 수천명의 축구팬들은 시작직전에 경기가 취소되자 축구경기가 반정부 시위의 장이 되어왔다는 이유로 경기를 취소한 정부 조치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관중들의 움직임이 거칠어지자 아마자딘 스타디움에 모인 1만명의 군중을 향해 발포,최소한 10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시위군중들은 『호메이니 체제에 종식을』 『라프산자니와 하메네이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차와 정부차량에 항의하는가 하면 공공건물에 돌을 던지면서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1990-02-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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