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식 연기ㆍ취소사태

대학졸업식 연기ㆍ취소사태

입력 1990-02-16 00:00
수정 1990-0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험거부 학생 전원 유급 장신대/「두 총장」 별도졸업식 할판 세종대

서울시내 일부 대학들이 총장선출문제를 비롯한 학내문제로 분규를 겪느라 졸업식이 무기연기 또는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가장 극심한 진통을 겪는 학교는 장로회신학대로 학생들이 경기도 광주군으로의 학교 이전에 반대,학기말시험 등을 거부하고 60여일째 이사장실에서 농성을 벌인끝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따지 못해 졸업대상자 2백84명을 유급시키고 오는22일로 예정했던 졸업식마저 15일 취소됐다. 졸업생전원이 유급돼 졸업식이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대의 경우 이날 학생들의 본관점거사태 등으로 학사업무가 마비된데 따라 오는17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무기연기했다.

학교측은 이날 『학생들이 재단측에서 임명한 박홍구총장(53)을 인정하지 않고 「교수협의회」쪽에서 뽑은 오영숙교수(51) 이름으로 등록금을 받기로 결정,본관을 점거함으로써 학사업무가 마비됐다』면서 『학위도 박총장이 아닌 오교수에게 받자는 마당에 졸업식을 거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총학생회측은 대자보를 통해 『직선총장인 오교수를 참석시켜 자체적으로 오는17일 졸업식을 거행하겠다』고 맞섰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또 한양대는 오는23일 학사ㆍ석사ㆍ박사 등 모두 5천3백35명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나 총학생회측이 『최근 박사학위논문이 통과된 박철언 정무제1장관이 이 자리에 참석할 경우 졸업식자체를 거부하고 퇴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동국대도 23일 졸업식을 거행할 계획이나 학생회측은 지난달 17일 재단이사회가 이지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뽑은데 반발,이총장의 출근저지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한 상태여서 졸업식을 제대로 거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990-02-1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