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주총 거의 같은 날짜에

12월 결산법인 주총 거의 같은 날짜에

입력 1990-02-16 00:00
수정 199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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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같아 투자자 참석 불능/소액주주들은 분산개최를 희망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개최일이 동일업종이나 재벌그룹 계열사별로 같은 날짜에 집중되고 있어 투자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4백78개사 가운데 14일까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주총일을 확정한 1백68개사를 포함,모두 2백23개사의 주주총회 개최일을 조사한 결과 ▲오는 28일에 조사대상기업의 31%인 71개사 ▲27일 51개사(22.8%) ▲26일 20개사(8.9%) ▲23일 10개사(4.4%) ▲3월16일 34개사(15%)등으로 같은 날짜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주총회 개최시간도 ▲오는 3월16일의 경우 34개사 모두가 상오10시인 것을 비롯,▲28일에는 71개사가운데 81%인 58개사 ▲27일에는 35개사(68%) ▲26일에는 11개사(55%)가 같은 시간(상오10시)으로 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신한은행과 한미은행ㆍ상업은행ㆍ서울신탁은행ㆍ조흥은행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오는 23일에는 전북ㆍ광주ㆍ대구ㆍ경기ㆍ제주은행등대부분의 지방은행,오는 24일부터 이달말까지는 대부분의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주총을 개최하는등 업종이나 계열사별로도 같은 날짜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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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여러 회사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투자가들은 주주총회에 참석하기가 불가능,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선의의 상장사들도 소액주주의 참여율 저조로 인해 의결정족수를 채우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90-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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