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북한강에 추락… 6명 사망/양평 문호리서

버스,북한강에 추락… 6명 사망/양평 문호리서

육철수 기자 기자
입력 1990-01-31 00:00
수정 1990-01-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눈길에 미끄러져… 31명 부상

【양평=육철수ㆍ서동철ㆍ노주석ㆍ박대출기자】 30일 상오11시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3리 수대울마을앞 북한강 강변도로에서 서울 청량리를 떠나 문호리로 가던 명진운수 소속 경기5 차6160호 시내버스(운전사 정명교ㆍ38)가 2m아래 강물로 굴러떨어져 승객 37명 가운데 장광석씨(40ㆍ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의388) 일가족 4명 등 6명이 숨지고 장씨의 맏딸 미정양(9ㆍ서울 이문국민교 2년) 등 31명이 다쳤다.

사고는 눈이 1.5㎝ 가량이나 쌓여 미끄러운 너비 7m의 좁은길을 달리던 버스가 마주오던 번호를 알수 없는 검은색 프라이드승용차를 피하려다 일어났다.

사고버스는 운전사 정씨가 승용차를 피하려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다가 다시 왼쪽으로 돌리는 순간 오른쪽 꽁무니가 길옆 절벽에 부딪치면서 중심을 잃고 강쪽으로 미끄러져 두께 10㎝의 얼음을 깨고 강물속에 빠졌다.

사고 운전사 정씨는 『사고순간 검은색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다가와 길을 비켜주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은 것만 기억할뿐 그후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장광석씨는 부인 김영옥씨,아들 범신군(12),딸 미정양,동생 광준씨(34)와 함께 무궁화공원묘지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하러가던길에 맨 뒷좌석에 앉았다가 미정양만 빼고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

▲장광석 ▲장광준(34) ▲김영옥(38) ▲장범신(12) ▲한석호(19ㆍ양평군 오빈리 233의7) ▲이병희(58ㆍ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467의2)
1990-01-3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