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 소재 떡시루 훔쳐/미대지망 재수생 둘 입건(조약돌)

정물화 소재 떡시루 훔쳐/미대지망 재수생 둘 입건(조약돌)

입력 1990-01-11 00:00
수정 199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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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정물화의 소재로 쓰기위해 옹기점에서 떡시루를 훔친 미술학도 지망생인 박모군(19ㆍ서울 Y고졸)과 최군(20ㆍ서울 K고졸) 등 재수생 2명을 절도혐의로 입건.

박군 등은 이날 새벽1시40분쯤 서울 마포구 상수동 332에 있는 옹기점(주인 손경태) 철조망담을 넘어 들어가 시가 1만5천원어치의 떡시루를 훔쳐 달아나다가 순찰중이던 방범대원들에게 붙잡혔다.

박군은 경찰에서 『서울 H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두달전부터 이 옹기점 근처에 작업실을 마련해놓고 그림공부를 해왔으나 부모가 반대해 역사교육과에 응시했다가 2번 낙방했다』며 『내년에는 꼭 미대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그림공부를 하던 중 평소 눈여겨 본 떡시루가 정물화대상으로 적합할 것 같아 친구와 함께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후회.

1990-01-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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