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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빵집만 370개 ‘빵빵’… 1200명 누비는 빵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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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끌어온 박상돈 천안시장

年 매출 3000억원 ‘빵 도시’ 구축
지역 대학에 제과제빵 학과 개설
전통시장·책방과도 선순환 경제


충남 인구의 약 절반인 100만명이 거주하는 천안시와 아산시는 공동생활권이다. 교육 여건과 수도권을 연계한 편리한 교통, 체육·문화 인프라 등 공통점이 많다. 같은 생활권이지만 특색 있는 축제로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시는 ‘빵의 도시’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고 영면한 아산시는 ‘이순신 장군의 대표 도시’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봄 내음보다 포근한 빵 내음이 물씬 풍기는 빵의 여행 ‘2024 베리베리(Berry Berry) 빵빵데이 천안’을 기대해 주세요.”

박상돈 천안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1934년부터 천안에서 시작된 호두과자를 모티브로 370여곳의 빵집 인프라를 활용한 ‘빵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 중이다. 오는 27~28일 70여곳의 동네빵집 등에서 열리는 베리베리 빵빵데이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와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빵을 알리기 위한 축제다.

박 시장은 “호두과자 본고장인 천안에는 50여개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370여개 빵집이 있다”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7번째로 빵집이 많다”고 말했다.

1994년 대천시장 시절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 산업을 태동시킨 박 시장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빵빵데이를 개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게 해 또 한번의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시장은 “천안은 연간 빵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빵의 도시’”라며 “빵빵데이 축제 후 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에 제과제빵 학과도 개설돼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빵 축제를 농축산물에 이어 전통시장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게 박 시장의 핵심 목표다. 박 시장은 “올해 숨은 빵 맛집을 알리는 1200여명의 빵지순례단이 전통시장과 책방(서점)을 방문한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게 해 선순환 경제 확산을 꾀할 계획”이라며 “특별하고 다양한 빵과 볼거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전국의 대표 빵 축제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2024-04-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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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