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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3-13 15:20
업데이트 2023-03-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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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1기 명단 발표 앞두고 황희찬은 뒤늦은 시즌 마수걸이골, 이강인은 5개월 만의 리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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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원정경기 후반 교체 투입 1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내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부상에서 복귀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원정경기 후반 교체 투입 1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내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넘겨받은 26명의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전날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직접 선수를 점검할 짬이 부족했던 만큼 명단에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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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수비수 키에란 트리피어가 황희찬의 동점골을 필사적으로 저지했지만 잔디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뉴캐슬 수비수 키에란 트리피어가 황희찬의 동점골을 필사적으로 저지했지만 잔디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은 2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전용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리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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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골문 쪽을 뒤돌아 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강인이 1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골문 쪽을 뒤돌아 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이강인에게 줬다.
최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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