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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 쏠리는 스포츠…아시안컵 3연속 중동 개최

중동으로 쏠리는 스포츠…아시안컵 3연속 중동 개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02 08:47
업데이트 2023-02-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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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대회 개최지로 사우디 확정

세계 스포츠가 중동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리브(LIV) 골프가 출범하고, 카타르에서 중동 첫 월드컵이 개최된데 이어 아시안컵이 3회 연속 중동에서 열리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현지시간) 제33차 총회를 열고 2027년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최종 확정했다. 사우디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인도,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유치 의사를 철회하면서 사실상 사우디가 유일한 후보로 남아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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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먀에서 열린 제33차 AFC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2027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나먀 AF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먀에서 열린 제33차 AFC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2027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나먀 AFP 연합뉴스
1956년 시작해 4년 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아시안컵은 아시아판 월드컵이다. 2019년 대회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고, 2023년 대회는 중국이 개최권을 가져갔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반납해 지난해 말 월드컵을 열었던 카타르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한국은 2023년 대회 유치를 놓고 경쟁했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의 물량 공세를 넘지 못했다. 이번에 2027년 대회 개최지가 사우디로 정해지면서 아시안컵은 3회 연속 중동에서 열리게 됐다. 2011년 대회 역시 카타르에서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최신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가 중동으로 쏠린 셈이다. 2015년에는 호주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오는 6~7월 열린다. 1, 2회 대회에서 거푸 우승했던 한국은 이후 준우승만 4차례하며 60년 넘도록 무관에 그치고 있다. 역대 최다 우승은 일본의 4회. 그 다음으로 이란과 사우디가 각각 3회 우승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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